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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 환자가 배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

by 작업치료사 제인 2025. 10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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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운동하는 작업치료사 제인입니다.

 

초고령화 사회가 된 오늘날, 자연스럽게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죠. 의학의 발달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오래사는 사람이 많아진 이유도 있을 것 입니다.

 

치매는 증상이 다양해 배회를 하지 않는 환자분도 있습니다. 하지만 치매 환자 중에서도 배회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더러 있지요.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.


1. 뇌의 기능 저하와 배회 행동의 연결
1) 전두엽 (Frontal lobe)
- 역할: 계획·판단·충동억제·목적 지향적 행동 조절.
- 치매에서 변화: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 목적 없는 행동(의미 없는 걷기, 반복 행동)이 쉽게 나타납니다. → 즉, “지금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”는 억제가 안 되고, 몸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.
2) 해마와 측두엽 (Hippocampus & Temporal lobe)
- 역할: 새로운 기억 저장, 공간 지남력.
- 치매에서 변화: 해마 손상으로 “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, 왜 여기 있는지”를 기억하지 못함. → 길을 잃고 헤매거나, 집을 찾아 나가려는 배회가 발생합니다.
3) 두정엽 (Parietal lobe)
- 역할: 공간 인식, 길 찾기(내비게이션 기능).
- 치매에서 변화: 물건 위치, 방향 감각, 길 찾기 능력 저하. → 익숙한 집 안에서도 화장실, 방을 찾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배회로 이어집니다.
4) 변연계와 편도체 (Limbic system & Amygdala)
- 역할: 감정 조절, 불안·공포 반응.
- 치매에서 변화: 작은 자극에도 불안이 과도하게 활성화. → 불안을 해소하려고 계속 걷거나, “집에 가야 한다”는 강박적 행동이 나타납니다.


2. 신경전달물질 변화
- 아세틸콜린(acetylcholine) 감소 → 기억·주의 집중력 저하 → 배회의 원인이 되는 혼란 증가.
- 세로토닌/도파민 불균형 → 충동성·불안·행동 조절 저하 → 무목적 걷기 증가.


3. 배회 행동의 신경학적 해석
- 목적이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적 행동: 뇌의 “계획-억제” 회로(전두엽-변연계)가 깨져서 나타남.
- 불안·위협에 대한 과도한 반응: 편도체 과활성 → “도망가야 한다/집에 가야 한다” 같은 행동 촉발.
- 습관 기억이 남아 있음: 해마(새로운 기억)는 손상되지만, 기저핵에 저장된 절차 기억(출근, 산책 습관)은 남아있어 배회로 이어짐.

 


정리하면, 치매 환자의 배회는 전두엽의 억제력 약화 + 해마/두정엽의 기억·공간 기능 저하 + 변연계 불안 과활성이 서로 얽혀서 생기는 “신경학적 행동 증후군” 입니다.



또한 배회의 다른 복합적 요인을 알아보겠습니다.


1. 인지 기능 저하

- 지남력 저하: 시간·장소·사람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“집을 찾아가야 한다”는 잘못된 생각으로 길을 나서기도 합니다.
- 기억력 문제: 목적을 잊어버리고 단순히 몸을 움직이다가 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2. 심리·정서적 요인
- 불안·초조: 낯선 환경이나 혼자 있는 상황에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과거 습관: 평소 직장 출근, 집안일, 산책 등 일상적 활동 패턴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.
- 우울감·외로움: 사회적 접촉이 줄어들며 혼자서 움직이며 감정을 해소하려고 합니다.

3. 신체적 요인
- 운동 욕구: 에너지가 남아 있거나 가만히 있으면 불편할 때 배회가 증가합니다.
- 통증·불편감: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신체적 불편(배고픔, 갈증, 화장실 욕구, 통증)을 행동으로 드러내기도 합니다.

4. 환경적 요인
- 낯선 환경: 병원, 요양원 등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방향 감각이 떨어져 헤매는 경우.
- 자극 부족: 단조롭고 심심한 환경에서 자극을 찾기 위해 배회가 나타나기도 합니다.
- 과도한 자극: 반대로 소음·사람·시각 자극이 많을 때 불안이 커져 배회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.

 

치매 환자의 배회는 단순한 “걷기”가 아니라 기억과 지남력 저하, 불안·습관적 행동, 환경의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.



* 배회를 줄이기 위한 관리 방법

 

1. 환경 조정
1) 안전 확보
- 현관문, 창문, 출입구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위치를 바꾸어 쉽게 나가지 못하도록 합니다.
- 문 앞에 발매트, 발판 등 시각적 차단 요소를 두면 나가는 행동이 줄어듭니다.
2) 길 찾기 도움
- 화장실, 방, 거실 등 주요 공간에 큰 글씨나 그림 표지판을 붙여 혼란을 줄입니다.
3) 낯익은 환경 유지
- 집안 구조를 자주 바꾸지 말고, 익숙한 물건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2. 정서적 안정 제공
1) 안심시키기
- 불안이나 초조가 배회의 큰 원인 중 하나이므로, 차분한 말투와 신체 접촉(손잡기 등)으로 안정감을 줍니다.
2) 일상적 습관 존중
- “집에 가야 한다”라는 말에는 현실을 바로잡기보다 “집은 여기야, 같이 쉬자”처럼 감정을 받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.
3) 사회적 교류 유지
- 대화, 음악 감상, 종교활동 등 친숙한 활동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.

 

3. 신체 활동·인지 자극 제공
1) 규칙적 운동
- 산책, 가벼운 체조, 간단한 가사활동으로 신체 활동 욕구를 해소해 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.
2) 인지 활동
- 사진 앨범 보기, 회상치료, 간단한 게임(퍼즐, 색칠하기 등)으로 두뇌 자극을 줍니다.
3) 하루 일정 만들기
- 같은 시간에 식사, 운동, 휴식을 하는 구조화된 루틴이 배회를 예방합니다.

 

4. 신체적 욕구 충족
1) 배고픔·갈증 해결
- 간식과 물을 자주 챙겨주면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듭니다.
2) 통증·불편감 확인
- 표현이 어려우므로, 얼굴 표정·몸의 긴장 등으로 불편을 빨리 알아채는 게 중요합니다.
3) 화장실 접근성
- 배회 이유 중 하나가 배뇨·배변 욕구이므로 화장실 위치를 명확히 하고 접근을 쉽게 합니다.

 

5. 안전 장치 활용
1) 위치 추적 장치
- GPS 팔찌, 스마트워치 등을 착용시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합니다.
2) 배회 경보 장치
- 현관문이나 출입구에 센서를 설치해 환자가 나가면 보호자가 알 수 있게 합니다.
3) 이웃·지역사회 연계
- 주변 이웃에게 상황을 알려, 혹시 길을 나갔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.

 

 

핵심은 불안 줄이기 + 신체 활동 제공 + 안전 확보 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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